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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타'로 사명 바꾼 아이콘루프…신사업에 전부 걸었다. (아이콘 재단 / ICX 코인)

김똥글

출처: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2012350136240107752

 

 

 

블록체인 기술기업 아이콘루프가 '파라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다. 파라메타는 지난해 아이콘루프가 출시한 웹3 컨설팅 및 기술 지원 서비스다. 주력 서비스와 법인명을 일치시키면서 신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웹3 협업을 맺고 고객사를 늘리겠다는 각오다. 파라메타에는 SI기업으로의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첫 사례 '하바(HAVAH)'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숙제가 생겼다.

 

 

 

 

 

◇'아이콘' 이미지 탈피…사명으로 사업 내용 보여준다

 

2일 아이콘루프는 ‘㈜파라메타(PARAMETA)'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파라메타는 초월을 뜻하는 영단어 파라(Para)와 새로운 변화를 나타내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블록체인 및 웹3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를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출시한 B2B 서비스명도 파라메타다.

 

 

파라메타는 긴 시간 사명 변경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사명인 아이콘루프가 갖고 있는 강한 이미지 때문이다.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개발을 맡고 있다.

 

기술 제공사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을 운영하는 재단을 분리한 형태다. 실제 운영은 미국의 아이콘재단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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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과 제휴 이후 파라메타는 약 4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업하고 마이아이디(ID) 등 자체 사업을 펼쳤다. 그러나 '아이콘 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올해는 신사업 역량을 모으고자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고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여전히 아이콘재단에 기술을 제공 중"이라며 "사명을 바꾼다고 해 관계가 끊어지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회사가 아이콘 관련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것을 피력하고자 신 사명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파라메타는 새로운 슬로건인 ‘웹3 인에이블러(Web3 Enabler)’를 공개했다. 파라메타의 타깃이 웹3 도입을 희망하는 웹2 기업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함이다. 웹2 기업은 블록체인, 탈중앙화 등을 도입하지 않은 IT 플랫폼을 칭한다. 파라메타는 이들에게 블록체인 기술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라메타 협력 고객 추가 공개할 것"…하바 성공은 숙제

 

그간 파라메타는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증명서발급, 마이아이디 등 자체 사업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SI기업의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라메타는 조력자의 입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초기 웹3 설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실제 서비스 운영은 협력사가 직접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NS, 모빌리티, 지식재산권, 부동산, 금융 등 여러 분야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들이 파라메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협력사를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메타에게는 첫 사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블록체인 효용성을 입증해야 추가 고객을 모집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첫 사례는 인터체인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하바다. P2E 게임 플랫폼으로 시작한 하바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기술을 도입해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정식 오픈 전부터 투자를 받아 초기 자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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