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4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블록체인 산업 소개’
오영석 시그마체인 부사장 ‘창업 경험담 공유’
“블록체인 시대는 옵니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이 산업(블록체인)에 뛰어 들어서 좋은 사업가가 되는 길입니다.”
블록체인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블록체인 업계의 창업 경험자들이 냉철한 판단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섣부른 낙관보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19일 서울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2019 이노베이션 데이 : 블록체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산업 현실에 대해 강연했다.
표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봐왔는데 디앱(DApp) 중 잘 돌아가는 것이 얼마 없다. 암호화폐공개(ICO)로 자금을 확보한 곳은 살아남았지만 거의 모든 디앱들이 너무나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다”며 “전 세계 디앱 사용자가 15만명 정도일 뿐이다. 아직 기대했던 성적에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성공모델을 아직 아무도 찾지 못했다”며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는 앱 중 웬만한 것은 이미 다 나와 있다. 디앱을 써야할 이유가 없다. 어떤 것은 중앙화된 서비스가 빠르고 좋다”고 말했다. 또 “접근성을 높여준다고 해서 쓰고 싶지 않은 것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앱에서 충분히 제공되는 서비스를 디앱으로 제공한다고 사용자가 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표 대표는 스팀잇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한때 스팀잇이 미국 블로그 사이트 순위 3위까지 갔다가 지금은 많이 떨어졌다. 토큰 이코노미의 유일한 성공사례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성공사례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느 순간 스팀잇 코인 가격이 빠지면서 양질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떠나고 다시 그 글을 읽던 사람들이 떠나고 떨어진 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없는 악순환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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