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20012110401518110
출연: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진행: 김영롱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김영롱입니다. 데이터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보를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금융시스템이 뚫린 적도 있고 또 개인정보가 새 나가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정보를 분산형으로 관리하는 블록체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개발업체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를 모시고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또 발전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아이콘루프가 어떤 회사인지 먼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A. 네, 아이콘루프는 2016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입니다. 개발자 중심의 100여 명이 넘는 인원들이 블록체인 코어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전개하고 있고요. 한마디로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블록체인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정보보안 분야 쪽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A. 제가 처음 사회생활 했을 때가 99년도인데 그 당시 인터넷이 막 확산되면서 이커머스라든지 인터넷뱅킹 등이 인터넷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라는 시대였어요. 그러면서 어떤 보안업계가 앞으로 어떠한 인터넷에도 들어갈 거라고 봤기 때문에 정보보안 업계에 뛰어들게 됐고요. 그렇게 생활을 한 15년 넘게 인터넷 정보보호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까 그 후에 이제 핀테크까지 오게 됐고 핀테크 시대가 오면서는 다시 한번 블록체인이 어떤 실행 기술로서 각광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돼서 그 이후로는 이제 블록체인 쪽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Q. 블록체인이란? 과연 얼마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A. 블록체인을 설명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얘기도 있고 철학적인 얘기까지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블록체인은 어떤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들이 없이 거래 당사자들끼리 어떤 신뢰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어떤 인터넷 서비스나 저희 정보 어떤 서비스에 있어서는 중개자를 통해서 서비스를 열어준 게 굉장히 많고 또 그런 중개자가 신뢰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구축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고 있는데요.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이런 중개자들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구축비용이 획기적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Q. 선진국 블록체인 기술은 얼마나 발달을 했고, 우리나라는 어디까지 왔는지?
A. 실제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해서 많은 나라들이 노력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특히 민간 주도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그것을 여러 규제기관들이 조금씩 이렇게 검토하는 단계로 이뤄지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엔 잘 아시다시피 제도화를 굉장히 차근차근히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왔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블록체인 진흥에 굉장히 앞장서고 있죠. 우리나라도 사실 핀테크와 함께 블록체인이 조금 이슈화되긴 했지만 2017년, 18년도에 갑자기 암호화폐와 연결되면서 너무 규제가 블록체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좀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좀 주도권을 잡아갈 수 있었는데 좀 많이 후퇴된 것 같아서 좀 아쉬운 부분은 있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암호화폐는 사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하나의 응용의 한 방편인데 너무 전체적인 블록체인에 좀 이슈화된 건 좀 아쉬운 부분은 있고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그래도 블록체인 기술은 그래도 육성하겠다고 해서 여러 가지 R&D나 또 과제들을, 공공의 과제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너무 이제 대기업 중심의 SI성으로 좀 치중된 부분에 있어서는 좀 아쉬운 부분은 있어서 앞으로도 좀 어떤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형태로 좀 정부가 좀 이 산업을 육성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Q. 규제샌드박스 선정 ‘마이아이디’는 어떤 서비스인가?
A. 마이아이디는 실제 현실 세계에서의 어떤 신분증처럼 디지털 생활에서 그런 디지털 신분증을 활용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어요. 금융상품 같은 걸, 금융계좌 같은 걸 오픈하실 때 보시면 신분증을 찍고 계좌 1원 송금을 해서 확인을 하고 또 휴대폰 본인인증 한다든지 여러 단계를 거쳐서 내가 나라는 걸 증명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사실 금융상품 가입할 때마다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때 처음 한 번 했을 때 그 내용들을 디버스에 저장했다가 블록체인으로 저장된 내용의 어떤 진본성은 계속 유지해서 다음에 재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저희가 금융위원회 쪽에 규제를 좀 풀어달라는, 지금 규제상으로는 무조건 반복하게 되어있는데요. 그걸 좀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드렸고 그걸 인정을 받아서 금융 샌드박스에 선정이 됐고요. 마이아이디는 금융에서 어떤 신분증이 발행이 되면 그것은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비금융에서도, 이커머스라든가 핀테크나 공유경제 같은 데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범금융적으로, 범금융, 비금융 다 합쳐서 어떤 디지털 신분증으로서 다 만들 수 있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Q. 시청자 입장에서는 공인증서에다가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만 넣은 거 아니야, 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차별화가 있습니까?
A. 공인인증서는 단순히 내가 나라는 거 하나만 딱 증명할 수 있고 어떤 개인정보는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이아이디는 DID의 특성에 따라서 내가 나라는 거 플러스 그 외에 나의 개인정보들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 나이가 몇이고 내가 사는 곳이 어디고 내가 특정 은행에서 고객등급이 몇 등급이 되고 이런 개인정보들을 계속 쌓아, 크레데이션이라고 보통 부르는데요. 이런 크레데이션들을 내가 나라는 거 이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어떤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Q. 그러니까 내 개인정보도 차곡차곡 쌓이면서 활용범위도 그러면 높아지고 그러면서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어떤 분산의 효과도 함께 가져오면서 개인정보 보호도 될 수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A. 네, 정확하십니다.
Q.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가 출범했지 않습니까? 여기서는 어떤 일을 하는 겁니까?
A. 마이아이디는 일종의 아이덴티티 플랫폼이기 때문에 실제 아이디를 발행하는 곳과 그리고 그 아이디를 사용하는 곳 그리고 그 아이디의 소유자들간의 어떤 에코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어떤 하나의 기술회사가 이렇게 리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협의체가 필요했고 그래서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게 됐고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도 우선은 금융기관들이 어떤 신분증을 발행하고 그것을 금융기관들에서 또 쓰고 비금융, 여러 인터넷서비스 회사들까지 게다가 이제 대기업들까지 한 지금 43개 업체들이 지금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 들어와 있고요. 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협의체인 만큼 또 자문위원단을 구성해서 자문위원단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 지금 전 경제부총리셨던 이헌재 지금 여시재 이사장이신데요. 이 여시재 이사장님께서 자문위원단을 맡아주고 계시고 신제윤 전 장관님이나 여러 자문위원들이 마이아이디의 어떤 확산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Q. 이 얼라이언스 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A. 현재 금융기관 중에는 이제 신한은행과 부산은행 등의 은행들이 들어와 있고요. 또 9개 증권사들 그리고 6개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들어와 있고 금융기관들은 그 정도 들어와 있고요. 인터넷서비스 업체로는 야놀자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이렇게 들어와 있습니다.
Q. 아이콘루프 그리고 마이아이디만의 차별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강점을 보유하고 계십니까?
A. 우선 마이아이디는 금융위원회 샌드박스를 받은 유일한 서비스인데요. 이 특징은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마이아이디를 발급하기 때문에 그걸 갖고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하는 거는 저희가 유일한 어떤 특례를 받아있는 상황이고요.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사실 거의 다 비슷한 기술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DID의 특성이란 게 어떤 하나의 아이디가 전 세계에 다 쓰이게 되는 것은 사실 어렵죠. 여러 아이디들이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서 오픈된 환경에서 골라서 쓸 수 있게 돼야 되기 때문에 결국은 경쟁 DID 서비스 회사들과도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서 좀 연합해서 쓸 수 있는 형태의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디패스나 브루프를 출시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A. 무엇보다 디패스는 저희가 마이아이디를 금융 샌드박스 받기 전에 좀 테스트해볼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에다가, 퍼블릭 블록체인이라 함은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는 블록체인인데요, 오픈된 블록체인인데, 그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그 DID 기술 스펙을 맞춰서 한번 만들어봤어요. 그래서 오픈돼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 디패스를 이용해서는 누구나 아이디를 발급하고 그 아이디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당장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회사에 출입할 때도 그 디패스를 이용해서 출입을 하고 회사의 어떤 인트라넷에 로그인할 때도 그 디패스를 이용해서 로그인하는 등의 어떤 활용을 하고 있고요. 이런 식으로 디패스는 계속 좀 오픈된 환경으로 가져가고 결국 마이아이디와 시너지가 나서 합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루프 같은 경우는 어떤 자격증이나 증명서들이 보통 각 발급기관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블록체인에다 발행시켜서 영원히 좀 블록체인에 자신의 증명이나 자격증을 관리하자는 컨셉으로 만들어졌고요. 실제 자격증, 증명서는 개인의 굉장히 소중한 삶의 성취고 기록인데 발급기관들이 좀 관리 안 해주면 사실 그 기록이 다 사라져버리거든요. 그것을 이제 사용자 중심으로 블록체인으로 발급시키고 관리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Q. 디패스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보안성에 있어서는 얼마나 강점을 갖고 계십니까?
A. 디패스가 마이아이디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개인의 데이터들을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서비스 제공자에는 모든 개인정보가 모여 있어서 해커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지만 개별개별 사용자들에게 흩어져있는 개인정보가 한 번에 많이 유출되기 어려운 거죠. 그리고 이미 핸드폰 같은 스마트폰의 디바이스 환경은 이미 충분히 이제 보안성이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전하게 개인정보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루프체인 엔터프라이즈가 제6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품질대상에서 최우수상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받게 되셨습니까?
A. 사실 루프체인 같은 경우는 저희가 2016년도 설립 때부터 저희가 독자적으로 블록체인 엔진을 개발해 와서 거의 한 3년여간 쭉 개발을 해왔던 엔진인데요. 블록체인을 엔터프라이즈에 적용할 때는 사실 많은 커스텀마이징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했는데 실제 엔터프라이즈에 블록체인 전개하게 되면 실제 많은 부분이 블록체인 특성이, 각각에 동일하게 연산이 이루어지고 그 연산들을 이제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블록체인 내부에서 어떤 것이 처리가 안 되면 블록체인 밖에서 그걸 처리하고 서로 간에 또 합의를 해야 되는 여러 가지 코스트가 많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저희는 원천기술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다 루프체인 내부에서 처리를 함으로써 구축비용을 많이 낮춰주게 됐고 그렇게 원천기술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그리고 또 서울시라든지 여러 금융기관들을 통해서 안정성이 검증이 되다 보니까 이런 상까지 받게 된 것 같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Q. 블록체인의 최대 강점은 탈중앙화인데 하다 보면 또 중앙화되는 거 아닙니까?
A. 중용한 게 탈중앙화가 사실 혼자서 하냐, 3명이서 나눠서 하면 이건 탈중앙화가 안 된 것이냐, 이런 개념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저희 국회의원 같은 경우도 200여 명 뽑아서 하는 게 이건 중앙화된 민주주의냐, 탈중앙화된 민주주의냐 이렇게 나눠볼 수 있는 것처럼 그 기준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잘못했다는 것을 상대방이 바로 확인할 수가 있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고칠 수 있다면 저는 좀 탈중앙화 돼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사업협력을 하고 계시는데 현재 상황 그리고 어떻게 사업 전개하고 있는지 한번 설명해주시겠어요?
A. 우선 금융투자협회와는 2017년도부터 많은 걸 진행해왔고 2017년도에 공인인증서 대체 서비스로 체인아이디라는 것을 사실 세계 최초로 거의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그 부분이 계속 발전돼서 지금 마이아이디까지 이어졌다고 보시면 되고요. 또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 같은 곳에는 이제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서 실손의료보험을 좀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 같은 경우는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그것을 서비스마다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을 놓고 행정서비스를 계속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기반 플랫폼이 필요한데요. 그런 표준 플랫폼으로서 저희 루프체인이 선정돼있어서 서울시는 루프체인 기반의 여러 행정서비스가 이뤄져 있고 대표적인 것들이 이제 엠보팅이라고 해서 시민참여형 민주주의 서비스라 그래서 서울시의 여러 정책들을 이렇게 투표를 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미 이게 루프체인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고요. 거기에 이제 서울시는 또 청년수당이라든지 여러 수당 등의 신원 자격을 확인하는 부분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고 또 서울시민통합증 여러 서비스, 서울시민증 같은 걸 하나 만들어서 서울시의 여러 서비스를 온라인 오프라인을 다 같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만들고 있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러 서비스의 포인트들이 많이 흩어져 있어요. 그런 걸 블록체인으로 다 모아서 제로페이 같은 거에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실 많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홍보가 많이 안 돼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은 없고 앞으로 있을 아이콘루프의 새로운 서비스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A. 저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아이디가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기존의 아이덴티티는 다 서비스에 종속돼서 서비스에 붙어있고 그 서비스에 아이덴티티가 종속됨에 따라서 사용자의 개인데이터들이 다 서비스에 종속되는 형태가 됐는데요. 이 마이아이디는 그 아이덴티티를 사용자에게 가져오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개인정보들이 사용자한테 쌓이게 되죠. 그러면 이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가능한데요. 예를 들면 기존에는 A은행에서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를 가지고 그 사람의 어떤 상품에 가입했거나 그 사람의 고객 랭크에 따라서 그 은행에서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했다면 이제는 그 정보가 사용자에게 오게 되면 은행상품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이런 것들도 다 추천을 받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비즈니스들이 많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콘루프의 그러면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A. 이미 세상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면서 완전히 탈중앙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떤 실리콘밸리의 굉장히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트렌드를 예측하는 조지 길더라는 분이 그 분이 이제 텔레비전 시대 이후에 네트워크 시대를 예언해서 굉장히 유명해지신 분인데 그분이 최근에 쓰신 ‘구글의 종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사실 어떤 중앙화된 플랫폼 기업들은 결국 개인정보 유출이라든지 반독점 규제 등으로 인해서 성장이 결국 정체되고 무너질 것이라고 보고 결국 탈중앙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여러분들 다 아시는 페이스북 같은 경우도 저커버그가 ‘The future is private’이라고 딱 선언을 하면서 사실 굉장히 규제 우려가 많은데도 리브라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탈중앙화 시대는 앞으로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저희 아이콘루프는 이런 탈중앙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어떤 블록체인 전문기업이 되고 싶고요. 그것을 통해서 결국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살려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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