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oinreaders.com/7592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 기반으로 한 분산형 신원인증(DID) 솔루션을 개발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DID솔루션 '아이온(ION)'의 퍼블릭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아이온은 페이스북 같은 시스템 제공업체보다 개인의 통제력과 권한을 강화시킨 DID 솔루션이다. 암호화 기술로 검증가능한 식별자를 생성해 개인이 본인 신원인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타인의 신원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온은 모든 데이터를 비트코인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데이터에 대한 참조 번호를 표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 데이터는 탈중앙 웹프로토콜 IPFS를 사용해 아이온 노드 간에 저장된다.
아이온 개발에는 DID 기술 표준을 수립하기 위한 산업 컨소시엄 '분산신원인증재단(DIF)이 협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센시스의 신원인증 솔루션 프로젝트 '유포트(uPort)'와 함께 재단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비트코인 스타트업 '카사',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비트페이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DID 솔루션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구축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활용사례와 기능을 검토하여 아이온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개인 권한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두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산업 표준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업계는 분산신원인증(DI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회원사 확보와 함께 회원사 대상으로 한 실사용 사례 만들기에 나섰다.
실제로 분산형 신원인증(DID)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 개발사이자 이를 중심으로 한 연합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중심축인 아이콘루프는 국내 대표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DID 서비스를 접목하기로 했다.
또다른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인 아이콘루프는 5G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신원증명(DID) 기술개발에 나선다. 최근 아이콘루프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진행하는 '5G 서비스 환경에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자기통제형 분산 디지털 신원관리 및 보안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다중 블록체인 플랫폼 간 디지털 신원 공유를 위한 통합 인터페이스 기술과 자격발급 및 이용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또한 본 과제를 통해 개발된 주요 DID기술을 자사 플랫폼인 마이아이디(MyID)에 적용하고, 다중 블록체인 플랫폼 연결에 대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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