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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에 밀렸던 케이뱅크, 대주주 KT와 함께 반격 나선다…승부수는?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케이뱅크 기자간담회에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그동안 침체된 행보를 보여왔던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 등 실탄을 확보하고 대주주인 KT와의 협력을 통해 반전의 승부수를 던졌다. KT외에도 느슨한 관계였던 주요 주주들과의 협력을 보다 견고하게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4일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와 달리 주주사가 다양하고 이들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주주 간 시너지가 안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통신결합 상품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 계좌를 만들면 통신비를 할인해 주는 형태다. 가족결합서비스를 KT가 잘 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계 마케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은행장 이문환)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하 아담대)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4000억원 추가 증자를 완료하고 총 자본금 9017억원을 확보했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인 비씨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은 3966억원(유상증자 2392억원, 전환 신주 발행 1574억원) 규모의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고 비씨카드는 보통주와 전환주를 모두 합해 34%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그동안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비씨카드가 최대 주주가 되면서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동안 자본 확충 문제로 대출을 자제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도 지연된 상황에서 대주주 문제 해결은 케이뱅크가 공격적인 행보를 할 수 있게 될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

 

 

◆주요 주주와의 협력 더 긴밀하게=케이뱅크는 이날 주주사와의 시너지 방안, 향후 선보일 혁신 상품의 컨셉 등을 제시했다.

 

이달 중 KT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혜택을 더욱 높임으로써 고객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문환 행장은 “KT대리점에서도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국 2500개 KT대리점에서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고객은 매장에서 케이뱅크 서비스 안내를 받고 QR코드 통해 쉽게 가입하도록 할 것이다. KT고객이 케이뱅크를 쓰면 통신비 혜택도 받을 수 있게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한다. 초저금리 시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케이뱅크는 밝혔다. 

 

1대 주주인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고객군별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목표달성 저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08968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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