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벤처캐피탈(CVC) 허용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국내 법무법인도 스타트업 서비스 강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2018년 5월 판교 분사무소를 개소하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자문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CVC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가 확대된다면 기존에 스타트업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한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관여 팀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CVC 허용 발표와 관련해 판교사무소를 맡고 있는 조중일 변호사는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CVC가 활성화 된다면 기업집단의 전략적 투자가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그동안 투자 유치에서 많이 소외돼 있었던 제조기반 스타트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다만, CVC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포함된 규제들이 CVC 활성화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우려도 있으므로, 입법 과정과 이후의 업계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종의 스타트업 관련 서비스는 블록체인, 핀테크 및 데이터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조정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연수원 34기), 스타트업 법률지원 유공으로 지난해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조중일 변호사(연수원 36기), 핀테크 등 금융 관련 업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송수영 변호사(연수원 39기) 등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투자 유치 및 M&A와 관련된 업무가 가장 많고, 그 외에도 스타트업의 사업구조에 대한 검토부터 임직원에 대한 보상, 사업 관련 중요 계약 체결, 개인정보 및 지적재산권, 영업비밀 침해사건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스타트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종은 마켓컬리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자문한 바 있다. 또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으로 현대기아차, SKT, LG전자, CJ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포티투닷(변경전 상호: 코드42)과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최근 메가세븐클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버즈빌 등의 투자유치에서 각 스타트업에 자문했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대한 자문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사업 및 규제 환경에서 사업상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업구조에 대한 자문 업무도 크게 늘고 있다. 업비트, 왓챠, 아이콘루프, 라온시큐어에 암호화폐거래소, 블록체인, DID 관련 사업구조를 자문했으며, 클래스101 등 여러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에게 정기적인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0092911552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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