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쯔비시 금융그룹, 내년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출시

출처: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6

일본 미쯔비시 UFJ 금융그룹(MUFG)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내년 출시한다.

자산규모 기준 세계 5위 은행인 MUFG는 이를 위해 미국 핀테크 기업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초기 자본금 2억5000만 엔으로 설립된 합작회사는 MUFG가 총 지분의 80%를 소유하고 아카마이가 나머지 20%를 보유한다.

합작회사는 '글로벌 오픈 네트워크(Global Open Network)'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2020년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크워크 시스템은 초당 백만 개 이상의 결제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 완비를 목표로 구축된다.

두 회사는 IoT와 아카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도 이 시스템에 통합할 계획이다

아카마이는 지난해 5월 이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결제처리, 마이크로 결제 지불, 사용 건수 및 사용량 기반 과금(pay-per use) 서비스, IoT 기반 결제 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본 MUFG도 최근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스페인 BBVA, 프랑스의 BNP 파리바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개발 신디케이트 론(syndicated loan)에 1억5000만 불을 투입한 시범사업에 동참한 적이 있다. 2017년 1월에는 일본 NTT와 함께 국경간 무역거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블록체인 시스템을 출범했다. 또 2016년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사 발행 디지털 화폐 MUFG 코인 개발을 시도한 경험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