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dstreet.io/news/view-detail?id=N20210107110404522108
신한은행이 디지털자산 수탁 관리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은행의 디지털자산 수탁 관리 사업 진출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KDAC은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 및 운용하는 수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전문기업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KDAC은 3사의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개발한 독자기술 기반의 콜드월렛과 운영 플랫폼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된 서드 파티 서비스 기업으로서 커스터디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KDAC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및 금융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방침이다. KDAC은 앞서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와 특금법 발효에 대비할 목적으로 커스터디 용도의 콜드월렛 솔루션 및 운영 보안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자체 핫월렛 서비스 및 탈중앙화금융(DeFi, 이하 디파이)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DAC은 지난해 10월 신한은행과 MOU를 맺으며 본격적인 사업협력 및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다. 신한은행과 KDAC은 향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커스터디, 디파이 등을 골자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전반에 관해 사업적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금융서비스 전문성과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을 KDAC에 전수함으로써 향후 KDAC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방침이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이번 신한은행의 전략적 투자로 KDAC 서비스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기관투자자 등 제도권의 디지털자산 유치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하고 디지털자산 수탁 관리 사업에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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