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0448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가상자산 예찬론이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비트코인이 개당 5000만원선을 뚫어낸 가운데, 이제 시장의 유동성이 토종 가상자산을 향하는 모습이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루나와 아이콘, 캐리프로토콜 등 토종 가상자산 대부분 연초대비 수배에 이르는 급증세를 연출하고 있다.
가장 큰 폭의 급등을 이뤄낸 테라 '루나'의 경우, 작년 말 개당 500원에서 이달 들어 개당 60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불과 두달새 10배 이상 가격이 치솟은 것. 또다른 테라 블록체인 기반의 '미러프로토콜' 또한 개당 두달새 3배 오른 개당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토종 가상자산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캐리프로토콜' 또한 불과 두달새 2배 이상 오른 개당 5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말만해도 개당 1원대에 그쳤던 캐리프로토콜은 최근 시장 유동성에 힙입어 연일 매수세에 힘이 붙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 블록체인의 대표격인 '아이콘'과 '메디블록', '메타디움' 등 개발력이 탄탄한 국내 개발업체의 발행 코인 또한 적게는 두자릿 수, 많게는 석달새 3배 이상 가격을 불리며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입하고 있다. 특히 메디블록은 지난해 말 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지와 더불어 정부 디지털 뉴딜 헬스케어 부문 사업자로 선정되며, 투자 안정성까지 키웠다는 평가다.
아이콘과 메타디움 역시,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기 보다 공공사업에 주력, 개발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 모두 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은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자 및 개발업계와 소통을 유지하며 투자 안정성을 유지하며 신뢰도를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바닥을 기었던 토종 코인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개발력과 서비스 대중화 면에서 여전히 부족함이 있지만, 시장의 유동성 덕에 자금이 몰리며 빠르게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