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axnetnews.com/articles/95862
라인은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2일 라인 블록체인의 신규 메인넷인 핀시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인에 따르면 핀시아는 코스모스 기반 3세대 메인넷이며 오픈 네트워크 형태로 공개된다. 라인 측은 "핀시아는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가치를 생산하고 거래하며,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 갈 수 있다는 웹3.0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오픈 네트워크화의 첫 번째 마일스톤"이라며 "라인테크플러스는 핀시아의 정식 출시에 맞춰 링크 코인을 기존 메인넷에서 핀시아로 안전하게 이전(Migration)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이 이와 같이 결정한 데는 기존 중앙화된 방식의 사업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업 전략을 어느 정도 수정해 라인의 웹3.0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라인은 현재까지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로 운영했기 때문에 다른 블록체인에 비해 댑의 수가 적었다. 블록체인 사업은 여러 댑을 끌어모아 그 중에 킬러앱과 킬러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화 방식으로는 댑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어 킬러앱이 등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기존 중앙화된 방식의 서비스 역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대표적이 사례는 라인페이(LINE Pay)다. 앞서 라인이 자체 메신저를 활용해 링크로 결제할 수 있는 '라인페이'를 시범운영 했으며, 링크의 유통을 원활히 하고자 비트프론트와 비트맥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인페이는 현재까지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프론트 역시 2023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라인이 이번 신규 메인넷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핀시아 외에도 라인은 NFT 플랫폼 '도시', 라인 NFT(일본 서비스), 디벨로퍼스 플랫폼, 월렛(가상자산 지갑) 등을 출시해 보다 탈중앙화된 방식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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