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5
국내 대형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STON'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 소프트웨어랩스R&D 부문 이강원 부사장은 22일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서 STON 플랫폼과 그에 기반한 서비스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TON 플랫폼은 하이퍼렛저 기반 컨소시엄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암호화폐는 제공하지 않는다. 블록체인에서 거래 체결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그래프 러닝(Graph Learning) BFT 알고리즘이 합의 메커니즘으로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ID(DID), 오라클,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 거래소(DEX),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 위탁관리(커스터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SK텔레콤의 목표다.
행사에서 이 부사장은 DID에 초점을 맞춰 발표를 진행했다. STON 플랫폼에서 제공될 DID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 정보를 소유하고 통신사가 이를 검증하는 구조인데, 포인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겨냥 대기업 동맹 뜬다
대형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금융사를 포함하는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통신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7개사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동도 이 부사장이 STON과 관련해 강조하는 포인트. STON 기반으로 운영되는 채널 네트워크들 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EOS 등 퍼블릭 블록체인들과의 상호 운용성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TON 플랫폼에서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연결시켜주는 오라클 서비스도 미들웨어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부사장은 전했다.
이외에도 이 부사장은 커스터디 서비스, 다양한 블록체인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도 STON를 통해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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