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4107630
하이퍼렛져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스톤' 공개
개인정보 블록체인에 담아 필요에 따라 꺼내써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 SK텔레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대표주자 '하이퍼렛져'를 기반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스톤'을 공개했다. 휴대전화번호로 접속해 손쉽게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2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포럼 'BUIDL 아시아 2019'에 참석한 이강원 SK텔레콤 소프트웨어연구소 랩장은 SK텔레콤의 블록체인 플랫폼 스톤을 공개하고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고객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이 처음 공개한 스톤은 하이버렛져 패브릭을 기반으로 개발돼 보상형 암호화폐가 없이도 참여자간 상호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와 스톤을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의 ID(DID)와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고객 정보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랩장은 고객 휴대전화번호로 접속하는 쉬운 사용자환경(UX)을 구축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랩장은 "통신사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데이터가 바로 휴대전화 번호"라며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한 가운데 통신사가 이를 검증해준다면 향후 생일과 여권번호, 주민번호 등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아 필요한 정보만 꺼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랩장은 "모바일 앱 형태로 구현된다면 졸업증명서와 금융거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스톤을 암호화폐 등 다양한 핀테크 자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톤에 키스토리지(키보관) 기능을 담아 크립토자산에 대한 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OK 캐시백 등 기존 SK의 포인트 역시 범위를 확대해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SK텔레콤이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랩장은 "SK텔레콤은 코인을 만들지 않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통해 시장의 신뢰와 실용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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