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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록체인 "곧 외부 개방하고 확장 박차..韓사업은 신중히"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109446622616840&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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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일본법인 라인(LINE)을 통해 진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이 2번째 버전으로 자체 메인넷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4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9’에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주요 전략과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언체인은 라인의 자회사로,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 아이콘루프와 합작해 설립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홍규 대표는 앞서 아이콘루프의 아이콘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한 ‘링크체인’ 플랫폼을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이후 개선·개량을 거쳐 자체 개발 메인넷(링크체인 v2)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언체인은 Finality(확정성), Scalability(확장성), Easy of Use(사용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메인넷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작년 다른 사업자들이 속도(TPS)에 주목할 때, 우리는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 지에 관심을 갖고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초 안에 비가역적인 블록 생성 △서비스의 확장 촉진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보다 쉽게 접목할 수 있게하는 링크프레임워크 API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유기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비스에 길어도 2주, 통상적으로 1주 안에 블록체인 접목을 가능학 ㅔ하고, 사용자가 별도로 개별 관리(Private Key)가 필요없도록 해 사용자 경험(UX)을 해치지 않고 쉬운 사용을 지원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언체인이 이렇게 개발한 ‘링크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성공 사례도 나왔다. 4CAST라는 서비스는 일일 적극 사용자(DAU) 2만명, 총사용자 4000만명을 달성하며 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dApp) 분야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업계의 방식처럼 기여에 대한 보상만으로 서비스 임팩트있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우리는 1년간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목표인 100만 DAU 서비스 배출과 ‘모두와 연동될 수 있는 플랫폼’(Design for Everyone)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의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거나, 라인이 새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링크체인의 지향점은 특히 ‘금융의 개인화’를 향한다. 커머스나 광고 분야와 달리 금융은 여전히 금융기관 같은 제3자를 거치면서 데이터 주권이 개인 스스로에게 있지 못한 상태인데, 이를 더욱 개인화하며 데이터 주권이 개인 각자 스스로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사업자·개발자와 협업을 위한 플랫폼 공개 작업도 진행 예정이다. 확정성과 편의성이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외부 개발자가 링크체인 이용시 별도로 정부나 국제기구의 규제를 고려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Tool)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링크체인v2에 누구나 원하면 노드(네트워크 연결 참여)로 합류할 수 있는 리니어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적용, 각자 원하는 대로 자체 체인을 연동하거나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게임체인저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쓰기 쉬운 블록체인 백본 플랫폼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아직 블록체인에 대한 규제가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쟁사인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한국에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는데 대해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하며 “우선은 싱가포르처럼 관련 규제가 확립된 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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