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564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자산을 '금융상품'으로 본다는 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금융감독청은 암호화폐에 대해 "중앙은행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행 또는 보증하지 않으며 법정 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디지털 방식의 가치 저장 및 교환 수단으로 기업들이 이를 전자적으로 전송,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법정통화는 아니지만, 새로운 금융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한 것.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독일 금융당국의 감독과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가 금융상품 지위를 획득함과 동시에 고객의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하는 암호화폐 수탁 기관에 대한 인허가 제도도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40여 개 이상의 독일 은행들이 암호화폐 수탁 기관 신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독일의 새로운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정의와 법적 지위가 명확해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독일 내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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