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95
규제 당국의 불편한 시각에 '일단 보류'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을 제대로 모른다'는 수모를 당하고 거래소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난을 들으면서까지 클레이의 원화마켓 상장에 민감하게 굴고있는 이유는 뭘까. 지난 두달 여 코인데스크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그라운드X도 간단치 않은 속사정이 있어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금융 당국의 부정적 반응이다.
그라운드X는 투자금을 모집할 때부터 클레이의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 상장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진행된 두번째 프라이빗세일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당시 그라운드X가 투자자들에게 국내 한 거래소를 특정해 상장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고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전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해 4월, 2018년 말 1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면서, 두번째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관련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클레이 상장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문의했다가 올해 초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금융위 쪽은 특히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이 카카오톡에 연동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컨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암호화폐가 연계되는 건 께름칙하다는 식인 셈이다.
단, 금융위가 부정적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절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또 아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 3월 코인데스크코리아에, "(그라운드X와 클레이 상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적은 있으나 이래라저래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상장 여부는 거래소랑 개별회사가 판단하는 거지 저희가 가타부타할 게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라운드X 쪽은 상장을 일단 보류하면서 포기하지는 못하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한 채, 지난 3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포함한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 문제의 풍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언제든지 분위기가 바뀌면 애초 계획대로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계산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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