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55322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대표가 지난 28일 비트코인을 1억 달러 규모로 산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을 달러, 엔화, 원화와 같은 현금자산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역사적으로 낮은 현재의 금리 상황에서는 거의 아무런 소득도 가져다주지 못한다"며 "중앙은행들은 국채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정부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기 위해 화폐를 발행해 점점 더 많은 부채를 수익화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비트코인 구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넥슨은 주주 자산 수탁자로서 잠재적인 화폐 가치 하락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화폐 가치 하락 상황에서 넥슨은 비트코인을 선택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현재 널리 인정받고 있지 못할 수 있으나, 비트코인이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현금의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특징인 구매력, 네트워크 효과, 유동성과 편리성, 혁신 등을 꼽으며 "이러한 투자에 리스크가 따른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으며, 넥슨은 이에 관한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상황이 과거 게임과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25년 전, 온라인으로 연결된 가상 세계가 중심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세계라는 아이디어는 미친 소리처럼 들렸을 것"이라며 "오늘날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핵심이 되었고, 거의 대부분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이미 온라인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발을 들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은 자산을 중앙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비물리적 방식으로 저장하는 게 미래 주류 아이디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과 기업이 기존 통화 체계에만 의존할 수 있는지,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오웬 마호니 대표가 밝힌 비트코인 구매 이유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