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892967&sid1=001
카카오가 자체 암호화폐 '카카오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이 코인에 대한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자회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암호화폐 '클레이'와는 별개다.
20일 <뉴스1> 취재결과, 카카오는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블록체인 TF'과 또 다른 조직에서 이끄는 '스텔라 TF' 등 3개의 암호화폐 개발팀을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3개팀에서 '카카오코인'뿐 아니라 올 하반기 카카오톡에 적용할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중이다.
카카오가 카카오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정황은 또 있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카카오코인'과 '카카오토큰'을 상표로 등록했다.
'카카오코인'은 비트코인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이용자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일종의 포인트 개념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일반인 대상의 자금모집을 위한 암호화폐공개(ICO)는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카카오톡은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포인트 '초코'를 지급하고 있다. 이용자는 '초코'를 모아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보상형 코인으로 '카카오코인'이 발행되면 '초코'도 이에 흡수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 내부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코인은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뮤직플랫폼 '멜론' 등 카카오에서 하는 모든 서비스에 통용될 것"이라며 "통합포인트 개념이어서 택시를 호출하거나 음원을 구매할 때 카카오코인으로 결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본사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카카오코인 발행에 대해 말을 아꼈다.
'카카오코인'은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클레이'와 호환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클레이'는 그라운드X가 올 6월에 출시하는 메인넷 '클레이튼' 기반으로 생성되며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사고팔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코인과 클레이의 호환이 보장된다면 카카오코인도 현금화가 가능할 수 있다. 클레이의 발행량이나 상장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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