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4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 지급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 하나은행 계좌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아래 앱)만 있으면 대만 달러 없이도 대만의 편의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성웅 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센터팀장은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아이포럼2019’에서 하나은행의 블록체인 사업을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준비해온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을 오는 4월 말에 출시한다. GLN의 결제 서비스가 추가되는 첫 제휴사는 대만 타이신 은행이다. 이 팀장은 “타이신 은행 모바일앱에 GLN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앱에도 GLN 메뉴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 고객은 대만 여행 중 타이신 은행의 가맹점에서 GLN의 바코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반대로 타이신 은행의 고객도 한국에서 GLN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수단은 하나금융그룹의 포인트인 ‘하나머니’다. 1하나머니는 1원으로 은행계좌에서 언제든 충전할 수 있다.
연관 글 목록
- [2020/08/30] 간편+보안…은행들 블록체인에 꽂혔다
- [2019/06/24] "기업들,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토큰 발행 길 열렸다”…하이퍼레저
- [2019/06/20] LG CNS "실제 서비스로 국내 1위, 세계 3위 될 것"
- [2019/05/21] 삼성페이에 암호화폐 결합될까?...삼성전자 블록체인TF. 서비스사업실로 이관
- [2019/03/15] 삼성SDS, 개방형-폐쇄형 블록체인 연결해 기술주도권 잡는다
- [2019/02/14] 삼성SDS, '블록체인 가속 기술' 자체 개발...거래 처리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