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1105000480
40여개 참여사들이 뭉친 디지털 ID(DID) 협의체에 ‘마이아이디(MyID) 얼라이언스’의 가세로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 플랫폼 시장에 불꽃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용자가 스스로 개인정보를 통제하고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를 앞두면서 블록체인 인증 시장이 확대되는 동시에 각 플랫폼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정식 출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5일 서울 중구에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마이아이디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의 독자적 분산 ID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현재 포스코·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등 16개 금융·카드사,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공공 분야, 야놀자·카페 24 등 6개 IT사, 8개 스타트업까지 총 39개 참여사가 협의체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아이디 서비스는 신원인증 ‘디패스’, 블록체인 증명서 ‘브루프’ 등으로 구성됐고 내년 1분기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한 실명인증부터 출시한 뒤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ID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협의체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은 “마이아이디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 플랫폼은 기존의 시스템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색(色) 플랫폼 전면전 스타트
앞서 선보인 ‘이니셜’은 참여사 규모는 11개로 가장 적지만 이동통신 3사와 주요 금융사 여기에 삼성전자가 주축이 돼, 각 분야 대기업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통신, 금융, 스마트폰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해 나머지 2개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기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 발급 등 각종 금융 서비스와 함께 6개 대학교 제증명 발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옴니원’과 ‘소브린’ 2개의 서비스를 갖고 있는 DID얼라이언스는 처음부터 글로벌 표준을 목표로 설정하고 출범했다. DID얼라이언스는 한국과 미국이 중심이 돼 추진되는 가운데 재단법인을 미국에 두고 있다.
국내서는 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50여개의 회원사를 둔 생체인증 협의체 FIDO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 라메시 케사누팔리가 DID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로도 나섰다. 3개 플랫폼 중 가장 먼저 이달 중 금융결제원과 병무청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현재 가장 많은 참여사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국내 최초로 월드와이드웹(WWW) 표준 기구 W3C에 DID부분으로 등록됐다.
여기에 야놀자 등 공유경제 기업도 포함돼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 교육 분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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