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runch.co.kr/@helloiconworld/10
일상 속의 ICON
예컨대 나라 A의 ICON Network 를 살펴봅시다. 나라 A에는 은행, 증권사, 보험업, 헬스케어, 신용카드사, 헤지펀드, 에너지 발전소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은행업계에서는 해외송금을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리플과 같은 모델이죠. 최근 토큰 세일을 통해 발행되는 알트코인들은 이와 같이 특정 기능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Token-as-a-Service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ICON은 이와 같은 커뮤니티 고유의 요구사항이나 거버넌스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이 네트워크들을 통합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보완적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ICX
그렇다면, 각 기능을 갖는 코인들의 생태계에서, ICX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지금의 국제통화시스템을 비유로 들어봅시다. 현재 통화 시스템에서 IMF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바로 달러 기축통화의 유동성 공급과 채권 풀 형성을 통해 기축자산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IMF에서 달러 위기나 금융위기 때마다, 수요로 인한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공급해주는 SDR이라는 통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IMF 회원국 또는 글로벌 기업의 재무회계에 필요한 일종의 가상화폐인 것입니다.
http://www.livetradingnews.com/imf-prepares-inclusion-chinas-rmb-sdr-basket-10176.html#.WYrOKVFJaUk
코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종류의 알트코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를 중간에서 유동적으로 교환해주는 뒷단의 코인이 없다면 어느 순간 디플레이션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F-Coin 사용자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고(즉 채무가 있는 상황) 또 ICX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 U-Coin 사용자에게서 ICX를 비트코인으로 바꾸고, 비트코인을 ICX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라와 국경을 넘어서도 적용되며, 코인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SDR이나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로 대체적 교환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하는 것은 마켓메이커 등 최적의 교환비율이 필요합니다. ICON의 DEX는 각 코인별 수요와 전체 수요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으로 교환해서 최적 교환비율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단기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A.I. 모델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ICX는 현실 통화에서는 실천하지 못하는 자동화된 국제통화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실험해보는 장인 것입니. 이에 더하여 ICX 는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위하여 튼튼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투자 가능한 자산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의 ICON
금융권에서는 일찍부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가 이끄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국내 주요 25개 증권사가 더루프의 loopchain 엔진을 기반으로 증권 시장의 청산결제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첫번 째 서비스는 바로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서비스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증권사에서는 각각 공인인증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인인증서는 유출될 위험도 있고, 다른 비밀번호와 헷갈리거나 분실할 위험도 있고, 갱신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죠. (개인적으로는) 몹시 불편한 인증 방식입니다.
이제는 BSI 기반으로 인증서를 발급하여 별도의 인증기관 없이도 사용자와 금융기관간 직접적인 인증이 가능해 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또 블록체인 상에서 전자서명을 생성하고 및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17년 하반기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loopchain의 스마트컨트랙트 구현환경인 SCORE를 통해 authentication, post-trading, trading 등 자본시장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블록체인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1. 인증 단계
기존에는 특정 증권사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해당 증권사 외 다른 증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적이 등록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각 증권사 계좌 조회 시 증권사의 HTS 및 MTS 시스템에 접속해야만 계좌 조회가 가능했습니다.
ICON 네트워크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사설 인증서를 발급하고 등록할 때, 컨소시엄 내 다른 증권사에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해집니다. 이로써 컨소시엄 내 모든 증권사에 접속 가능하고,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2. 청산결제 등 후속업무 처리
기존의 청산결제 프로세스에서는 제 3 기관의 개입으로 전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고 결제 기간이 길어져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했습니다. 즉 청산과정에 청산소가 개입되고, Asset servicing 과정에 예탁기관이 개입하여 비효율 및 비용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ICON Network 에서는 청산결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 블록체인 기반의 Post-trading 플랫폼을 구축하고, ICX 를 Settlement 코인으로 도입하여 청산결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속업무 처리시간 단축으로 유동성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 실시간 블록체인 결제
이제 마지막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장외증권 거래 시 장외거래의 불편함으로 시장이 비활성화되어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컨대 매수자와 매도자는 거래 상대방을 찾아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여 거래를 진행하고, 증권사는 비상장 주식거래에 따른 입고처리 등의 Admin 작업을 수작업(전화, 이메일 등)으로 처리했었습니다.
ICON Network 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Trading 시스템을 구축하면, 거래프로세스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주식 장외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증권법 도입(2018)으로 주식과 채권 등 전자등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많아질 것입니다. 마짐가으로 Mini-stock, mini-bond 등의 발행 및 거래 활성화로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자본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거래가 다수의 중개기관과 중앙집중기관을 통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청산과 결제라는 것은 일종의 정산하는 기능인데, 거래하려는 조건이 맞는지 확인하고 정산된 내용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든 업무를 지칭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금융상품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거래 체결뿐 아니라 청산결제를 위해 수많은 기관들이 관여하게 되어, 결제 프로세스와 후선(back office) 업무는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 주식매매 후 청산결제 업무가 완결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t+2일에서 t+3일이 소요되며, 미국 시장에서만 이와 같은 후선업무 처리를 위해 연간 9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청산결제 업무에 ICX가 쓰이게 되면, 뒷단에서 실시간으로 ICX가 거래되거나, ICX로 주식을 사고 다른 다양한 가치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언론 보도자료
금융투자 업계, 국내 최초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 출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2/07/0200000000AKR20161207076900008.HTML?input=1195m
27 Financial Firms Form Korean Blockchain Consortium
https://www.coindesk.com/27-financial-firms-form-korean-blockchain-consortium/
보험업에서의 ICON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는 상당히 복잡한 프로세스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일단 병원에서 자기 돈으로 진료를 받고 나서 병원에서 보험사에 필요 서류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보험사가 보험금을 고객에게 다시 보내주는 식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실손 보험료의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증빙서류를 팩스로 보내기까지 해야하는 아주 길고 지루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자 국내 top-tier 생명보험사는 더루프가 개발한 loopchain을 기반으로 메이저 대학 병원 등과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금 청구 및 지급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에서 말한 지루한 절차를 안 거치고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개자없이 처리되게 되어 보험금 청구가 자동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본 시범사업은 내년 초 실손보험 등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2017년 4월 미래창조과학부 블록체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였고 향후 타보험사 및 타 상품으로의 확장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은 타 금융업권에 비해 외부 기관과의 트랜잭션(데이터 및 자금 양 측면에서 모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중요성 또한 큽니다. 그래서 외부 기관과의 상호운용성이 가장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블록체인을 통해서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험업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언론 보도자료
더루프, 교보생명과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 시작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266458
Kyobo Life Consortium Selected as Tentative Blockchain Operator
http://www.businesskorea.co.kr/english/news/industry/17895-blockcain-insurance-kyobo-life-consortium-selected-tentative-blockchain-operator
대학 캠퍼스의 ICON
신기술에 가장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대학 캠퍼스입니다. 오늘도 대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만들어내는 일등 공신 중 하나이죠. 특히 윗 세대보다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도와 흡수력이 빠른 집단 중 하나가 대학 집단이죠. U-Coin(University Coin)은 대학생을 주 사용계층으로 하는 가상화폐입니다. ICX를 활용하는 가장 빠른 Testbed가 될 예정으로, 2017년말부터 국내 주요 3개 대학(고려대, 포항공대, 서강대)을 대상으로 첫 번째 파일럿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입니다.
2017년 4월 미래창조과학부의 블록체인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을만큼, 민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학교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자판기 뿐 아니라 매점, 학생식당, 문구점, 카페 등 어디에서든 가상화폐로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ICON @ University Community
더루프, 고려대 기술지주와 디지털화폐 사업화를 위한 협약 체결
http://www.fnnews.com/news/201612010947055476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들 LA 진출한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1065292
헬스케어에서의 ICON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이 대부분 참여하는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구축 프로젝트에는 더루프가 개발한 loopchain이 도입될 예정이며 ODHSI(Observational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정보 유통의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본 컨소시엄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의료정보의 안전하고 투명한 공유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가상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CON @ Healthcare Community
의료정보는 예방, 진단, 치료, 연구 등 의료 서비스 전반의 효율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공유가 필수적인 반면, 가장 민감한 영역의 개인정보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거나 유출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진단(NGS 등) 및 IT 기술(웨어러블 기기 등)의 발달로 의료정보의 범위와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레벨의 데이터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의료정보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각기 다른 병원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 및 접근 기록을 신뢰성 있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의료정보 유통과 체계적이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의료정보 유통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