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runch.co.kr/@helloiconworld/19
안녕하세요, ICON 팀입니다.
은행권에서도 고유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더루프, 데일리 인텔리전스와 계약을 맺은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16일 데일리인텔리전스, 더루프 등 핀테크 업체와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이사(왼쪽), 조재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가운데), 김종협 더루프 대표이사(오른쪽)
우리은행과 더루프, 데일리 인텔리전스가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 사업은, 아시다시피 시장에서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가상화폐들과 달리 현금과 1대1로 교환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은행 송금 업무에서 중요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정환율제를 채택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위 사업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덕을 차용했습니다. 즉 어디에 송금을 해도 수수료가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으로 무결성을 보증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화폐라는 말이죠.
앞으로 올 연말까지 '위비코인'이라는 이름의 디지털화폐가 발행될 것이고, 사용 및 충전 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또 1코인이 1원의 가치를 갖도록 연동되며, 이를 카드나 스마트폰에 충전해서 자판기,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 및 송금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81614171
사실 그동안 이러한 선불지급수단, 혹은 포인트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드려는 많은 시도가 이미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비자카드와 연동하여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시도도 최근들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암호화폐를 비자카드와 연동한 'Tokencard'
우리은행의 시도는 각자의 거버넌스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ICON을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ICON Network 에서 표방하는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Interchain'의 대표적인 예로 꼽힐 수 있겠지요. 즉 위비코인은 앞으로 더루프, 데일리인텔리전스가 추진해온 대학 내 디지털화폐인 'U-Coin'과 연계될 예정입니다.
저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시범사업체로 선정돼 디지털화폐인 'U-Coin'을 발행 예정인데요. 현재 서강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포항공대 등 3곳 캠퍼스에서 시범적으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이 대학들은 U-Coin을 장학금 지급과 등록금 납부에도 활용하고 지방자체단체로까지 연계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이라면, 앞으로 은행과 대학, 은행과 병원, 병원과 보험사, 보험사와 여행사, 대학과 기업 등 수많은 커뮤니티 들 사이의 연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고유의 거버넌스가 있기 때문에 분산형으로 이들을 중개해 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은 ICON Network 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ICON 의 행보를 더욱 더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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