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4178526
서울시가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3월부터 일반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쉽고 안전하게 서울시의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단은 최근 시작된 시범사업 서비스의 사전 체험단으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거버넌스단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한다.
■100명의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위촉장도 블록체인으로 받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일반시민 40명과 대학생 30명, 개발자 20명, 기업인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이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 사업의 사전 서비스 체험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시범 사업은 장안평 중고차 매매 서비스와 주민투표 엠보팅 서비스다.
서울시가 주민투표 '엠보팅' 시범운영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하고 있다.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위촉장 발급부터 블록체인 기반 행정 서비스를 체험한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을 통해 단원들의 개인 휴대전화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위촉장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위촉장 발급이력은 아이콘의 블록체인에 기록돼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거버넌스단은 2월에 진행되는 장안평 중고차매매 서비스와 주민투표 엠보팀 시스템을 먼저 체험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에 기여한다.
서울시는 엠보팅 서비스 시범 운영을 위해 서울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달중 선거가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엠보팅 이용 소감과 개선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범사업 사전 서비스 시작, 3월엔 일반 시민도 이용 가능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시범사업(장안평 중고차 매매, 주민투표 엠보팅)의 사전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거버넌스단에게도 사전체험 미션 등이 주어지기 시작했다”며 “거버넌스단 의견 등 사전 서비스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3월중에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행정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을 활용한 위촉장을 발급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진행될 시범사업 역시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선도도시를 목표로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등의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거버넌스단은 이 서비스 개발과정에 참여하며, 서비스 개발 이후에도 사전 체험 등의 형태로 행정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거버넌스단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 2회 정도 100명의 거버넌스단이 모두 모이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하고, 우수 참여자 시상 등을 통해 적극적 활동을 독려할 것”이라며 “정책 홍보와 사전 체험을 통한 서비스 개선은 물론, 직접 블록체인 행정 적용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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