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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공연, 극장 티켓 판매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NFT(대체불가토큰) 발행이 유행이 번지는 가운데 인터파크도 내년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쇼핑 상품·티켓에 NFT기술을 적용하거나 소액으로 숙소에 투자하는 ‘조각 투자’ 사업을 추진한다. 또 2028년 LA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28일 인터파크측은 “내년 초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8년 LA 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체육 경기나 전시, 컨벤션 등의 국제적인 행사에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있었던 2024년 파리 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입찰에도 올림픽 위원회 측은 블록체인 기술에 강점을 내세운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호 인터파크 서비스기획본부장은 “평창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의 티켓 예매 시스템 SI 사업을 수주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데다 블록체인 기술까지 도입하면 2028 LA 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수주에 있어 한 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SI 사업의 수주 범위를 세계 각국의 스포츠 행사나 박람회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터파크는 쇼핑 상품에 NFT 기술을 적용하거나, 더 나아가 숙소 등의 자산에 대해 소액으로 조각 투자를 하는 프롭테크(Prop Tech) 사업 관련해서도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영화관 체인 AMC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사전 예매자들에 NFT를 지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에 앞서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제 티켓에 NFT 기술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안 본부장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와 N차 마켓 ‘더 피치마켓’을 비롯, NFT 관련 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향후에는 인터파크가 판매하는 상품을 대상으로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나 그 효용성에 대해서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